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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Information

Language:	Korean
Releasing Date:	Dec 26, 2003
Publisher:
Product Made In:	South Korea
Case:	Deluxe Case

Size: 40cm * 30cm
All color
Deluxe jewel case

Painter Kim Hong-Do and Shin Yun-Bok are two distinguished art masters who lived in Joseon(Chosun) dynasty(Korea) in 19th century.

This picture book is the first book which contains two masters's works about sex. It is bizarre and special because their works were accomplished in the era that even the meeting of men and women were strictly prohibited.

[Chunhwa (Korean Traditional Obscene Pictures)]

춘정화(春情畵), 춘의화(春意畵),운우도(雲雨圖)라고도 함.
일반적으로 남녀간의 성애 및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상징적으로 표현해 놓은 그림을 일컫는다.
한국의 춘화는 문인화적인 품위와 동시에 서민적인 소박함, 그리고 인간적인 체온이 느껴지는 회화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배경으로 묘사된 자연 경물들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남녀의 사랑과 성적 에로티시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룸으로써 성적 쾌락을 돋우는 부가물로는 전락하지 않았다.
한국 춘화의 또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배경을 이루고 있는 자연을 음양의 상징으로 표현함으로써 남녀의 성적 결합과 자연의 음양 이치를 동일한 화면 안에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Kim Hong-Do and Shin Yun-Bok]

단원의 춘화는 자연 경물에 음양적 성격을 부여해 놓고 있다. 이러한 도상적 특징은 한국 춘화에서만 발견되는 유일한 예이며, 그것은 바로 도교적 자연관과 우주관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혜원의 춘화는 남녀간의 애정풍속을 그리되 시종 은근함과 품격을 잃지 않는 절제의 미덕을 보여주고 있다. 노골적이고 속된, 좁은 의미의 춘화가 아니라 낭만적이며 예술로 승화된, 즉 춘화이되 춘화를 넘어서는 절제와 품격, 이것이 있기에 혜원의 그림은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다.

-한국의 춘화(미술사랑, 2001년) 해설의 일부 발췌-

[언론에서 본 춘화]

홍선균 (미술사가. 한국 미술연구소장)
당대 최고 화가였던 김홍도와 신윤복의 작품으로 전하고 있는 춘화 중에는 뛰어난 사실력과 예술적격조에 의해 이런류의 그림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음란 외설적인 차원을 뛰어 넘는 높은 회화성을 보유하고 있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 조선 후기 특유의 현실적 양태와 심미적 풍류정서를 생생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미술사적 가치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요망된다.

유홍준(미술사가. 영남대 교수)

신윤복은 정말 춘화를 그렸습니다. 그래서 도화서에서 쫓겨났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홍도는 그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화인열전>을 내면서도 김홍도의 춘화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못했던 것은 김홍도라는 인간을 파헤칠수록 춘화를 그렸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한국의 기생사 펴낸 일본 가와무라 미나토 교수와의 대담 여성동아에서 발췌-